2011. 3. 7. 12:13

간혹 우스개 소리로 우리나라 음경의 길이가 가장 작고 외국인들의 음경길이는 굉장히 크다는 인식이 많다. 아마도 노루표에 나오는 외국인과 자신의 것을 비교(?)하는 것 때문에 그럴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외국의 음경의 길이가 어느정도인지 참 궁금한 경우가 많으므로 문헌에 나와있는 정확한 크기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healthy penis
healthy penis by sninky-ch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의학적으로 발기된 음경의 길이를 잴 때 직접 발기되었을 때 음경을 재보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많은 남성의 음경의 길이를 재는데 동시에 발기 시켜 놓고 몇백명을 잰다고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참 난감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귀두를 앞으로 세게 손으로 잡아당긴 상태에서 치골뼈부터 귀두끝부분까지 재는 신장시 음경크기(SPL:stretched penile length)가 실제 발기된 상태의 음경길이와 비례한다는 결과가 있고, 이를 의학적으로 사용한다.

영어논문에 나와있는 우리나라의 음경크기는 123명의 군인을 조사한 경우가 있는데 여기를 보면 정상상태에서는 평균 6.9cm, 신장시 음경크기는 평균 9.6cm이었다. (참고문헌 1)

자 그럼 다른나라 사람의 음경크기를 한번 영어논문에서 찾아보도록 하자.
터키인들의 음경의 크기는 정상상태에서는 9.3cm이고, 신장시 음경크기는 13.7cm이었다. (참고문헌 2) 인도인들은 각각 8.2cm 및 13.0cm이었다. (참고문헌 3)
서양인의 것을 함 찾아보면,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상상태에서의 음경의 크기가 9.0cm이고,신장시 음경크기는 12.5cm이었다. (참고문헌 4) 미국인의 경우는 각각 8.8cm 및 12.4cm이었다. (참고문헌 5)

위의 데이터를 보면 생각보다는 우리나라 남성의 그것보다 그리 크지 않다. 실제로 내가 진료실에서 외국인의 진료를 보다 보면 위의 데이터와 비슷하게 우리나라 남성의 그것보다는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큰 정도였다.

또한 음경 말고 몸의 다른 말단인 코나 발의 크기가 음경의 길이와 비례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발의 크기와 신장시 음경크기를 의학적으로 비교한 결과가 2002년도에 발표되었는데, 전혀 의학적인 관련이 없었다는 결과도 있다. (참고문헌 6)

 따라서 노루표에 나오는 기형적인 음경의 크기에 너무 자격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들은 어떻게 보면 정상인의 크기에서 한참 벗어난 기형을 가지고 있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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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 음경만곡증이란?
2010/10/29 - 자위도 음경골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09/11/18 - 남성 음경의 루저는?
2009/03/18 - 잠복음경수술과 고환암과의 관련성.
2008/02/20 - 포경수술시 주의해야 할 잠복음경

[참고문헌]
1. Son H, et al. Studies on self-esteem of penile size in young Korean military men. Asian J Androl 2003;5:185-189
2. Aslan Y, et al. Penile length and somatometric parameters: a study in healthy young Turkish men. Asian J Androl 2010 Dec 13.
3. romodu K, et al. Penile length and circumference: an Indian study. Int J Impot Res 2007;19:558-563.
4. Ponchietti R, et al. Penile length and circumference: a study on 3,300 young Italian males. Eur Urol 2001;39:183-186
5. Wessells H, et al. Penile length in the flaccid and erect states: guidelines for penile augmentation. J Urol 1996;156:995-997.
6. Shah J, Christopher N. Can shoe size predict penile length? BJU Int 2002;90:586-587.

Posted by 두빵
2011. 2. 25. 05:55

매독에 걸려보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매독은 아주 옛날 질환으로 지금은 거의 걸리지 않는 병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직까지도 진료실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 있는 질환이다. 문제는 성관계가 가장 활발한 청장년층뿐만 아니라 진료실에 오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사춘기의 청소년들에게도 심심치 않게 보고 있으며, 나이가 많이 든 노년층에서도 정말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대비되는건 매독으로 진단된 청소년들은 인터넷이 많이 발달되고 성에 대한 개방적인 풍토인지 몰라도 상당히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노년의 어르신들은 왜 이런 병에 걸렸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매독의 원인균인 treponema pallidum의 전자현미경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우리나라는 표본조사만 하기 때문에 매독에 대한 통계는 정확하게 알기 어려우나, 외국의 사례를 보면 매독발생은 최근 증가추세에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증가하는 원인으로 생각해 볼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성문화 개방 및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한 변종성매매로 윤락녀의 성병검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에이즈 확산 및 건강검진 및 수술전검사에서 매독검사가 포함됨으로서 무증상의 잠복기 환자들이 계속 발견되는 것 때문일 것이다.

사실 매독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참 많은 정보들이 많다. 증상 및 진단법 그리고 치료에 대해서 참 많은 말들이 많은데, 이런 너무 많은 정보들이 오히려 더 혼란을 가져오고 매독에 걸린 이들에게 너무 공포감을 주는 것이다. 매독에 대한 자세한 건 인터넷으로 함 검색해보자.

간략하게 매독에 대해서 말하자면 매독질환 (syphilis) 은 성관계시 피부 및 점막을 통해 감염되며 1-3개월 사이에 약 1/2-2/3에서 성접촉부위에 무통성궤양이 발생했다가 없어지며, 이후 1-3개월후에 약 80%에서 발진성 피부염이 발생했다가 2주후 없어지고, 이후 2/3는 무증상 형태로 지속되며 나머지는 3기매독으로 진행된다. 사실 임상적으로 보는 대부분의 매독은 증상이 없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이러한 매독환자를 잘 검사하기 위해서는 이전에는 우선 간편하고 비용이 적은 비트레포네마검사(nontreponemal test)인 RPR 혹은 VDRL 을 먼저 검사 후에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확진검사로 트레포네마검사 (treponemal test)로 FTA-ABS, TPHA, TPPA, EIA등을 시행하여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치료를 시작한다.

근데 최근 이런 검사과정에 약간 변화가 생겼다. 이전의 방법으로 검사를 하게 된다면 매독이 있으면서도 음성으로 나오는 환자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바로 확진검사인 트레포네마 검사를 우선 시행한다는 것이다.

RPR 혹은 VDRL 인 비트레포네마 검사보다 FTA-ABS 나 TPHA등의 트레포네마 검사로 매독확인하는 이유로는 몇가지가 있는데,
1. 비트레포네마 검사는 매독감염이후 4주뒤에 발생하는 우리몸의 항체를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4주이내의 감염초기 매독을 확인하기 어렵고,
2. 임신, 백신, 질환, 마약사용 및 노령등으로 비트레포네마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3. 피부질환이 주인 2기매독에서 잠복기로 넘어가는 기간에도 비트레포네마 검사로 확인이 어렵고,
4. 대부분을 차지하는 잠복매독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역가 감소로 인해 비트레포네마 검사로 확인이 안될 가능성이 있으며,
5. 에이즈 환자에서 면역감소로 인해서 비트레포네마 검사로 확인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이다.

그래서 최근 보건소를 포함하여 성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매독 검사나 의심이되는 환자에게 처음부터 비트레포네마 검사인 RPR 혹은 VDRL 검사 뿐만 아니라 트레포네마 검사인 FTA-ABS 및 TPHA등을 바로 같이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독에 양성반응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자. 매독의 공포는 항생제 이전의 시대에나 있었던 것으로 지금은 페니실린이라는 참 좋은 약으로 대부분 치료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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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 매독환자의 전염 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
2009/07/23 - 콘돔으로 100% 성병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2009/03/04 - 중국에서 최근 매독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8/12/15 - 매독 치료후에 성관계는 언제부터 가능할까?
2008/10/08 - 매독검사에서 계속 양성반응이라면?

[참고문헌]
최규철, 송지영. 최근 매독 임상양상과 매독 혈청 검사에 대한 고찰. 대한의사협회지 2009;52:1100-1106

Posted by 두빵
2011. 2. 8. 07:10

의학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바이러스는 치료하는 약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감기가 대표적인 바이러스 질환으로 우스개소리로 치료하면 7일, 치료하지 않으면 1주일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일반적으로는 치료할 수는 없다. 단 한가지 예외가 있는데, 피곤하면 입술에 물집이 잡히는 헤르페스(herpes) 인 경우에는 아시클로버(acyclovir)라는 약으로 유일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사진이 좀 적나라해서 죄송하네요. 무료로 쓸만한 그림들이 없어서...쩝. )

비뇨기과에서도 바이러스 질환으로 사람을 참 피곤하게 만드는 질환중의 하나가 성기에 잘 발생하는 곤지름, 즉 성기 사마귀 (anogenital wart or condyloma accuminata)이다. 성기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이것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단지 피부에 조그맣게 혹이 발생하는 증세가 있다면 약물치료나 수술, 혹은 레이저 및 전기소작, 냉동치료로 제거가 가능하다.

근데 문제는 근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 병변에 바이러스가 대부분 남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처치로 피부 병변을 제거하더라도 나중에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사람을 참 피곤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진료실에서 보면 성기 사마귀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속 재발되는 문제와 성파트너에게 전염문제, 최근에는 이것이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위험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우선 성기곤지름이 전염되는 것을 보자.

성기곤지름 피부병변이 있는 성파트너와 접촉한 2/3 사람이 약 9개월 이내 (평균 3개월) 에 성기곤지름이 발병한다고 한다. 문제는 성기곤지름 피부병변이 없이 인유두종바이러스만 가지고 있는 성파트너도 전염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아무런 피부증세가 없이 인유두종바이러스만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49-94%에서 성파트너에게 전염이 된다라는 보고도 있다. (참고문헌 1)

성기곤지름을 치료해도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꾸 재발된다는 문제가 있는데, 각각의 치료후에 대한 재발률을 보면 전반적으로 편차가 굉장히 크지만 두리뭉실하게 보자면 평균적으로 1/3 – 1/2 정도에서 재발이 된다고 한다. (참고문헌 1)

이 바이러스가 그럼 언제쯤 피부병변에서 없어질까?

몇몇 여성을 대상으로 한 보고들에 의하면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있을 때 장기적으로 관찰한 결과 1년 후에는 약 70%에서 없어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2년정도 지나면 91%에서 없어진다고 한다. (참고문헌 2)

즉 시간이 지나면 점차로 바이러스 역가가 떨어지면서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재발이 계속 가능할 수 있으며, 성접촉이 있다면 당연히 성파트너에게 전염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분명한건 환자와 의사가 서로 노력하여 계속 치료한다면 언젠가는 치료가 가능할수 있기 때문에 너무 낙담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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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2 - 헤르페스전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2008/07/11 - 헤르페스 검사에서 양성이면?

[참고문헌]
1. Stone KM. Human papillomavirus infection and genital warts: update on epidemiology and treatment. Clin Infect Dis 1995;20:S91-7
2. Dunne EF, Markowitz LE. Genital human papillomavirus infection. Clin Infect Dis 2006 ;43(5):624-9

Posted by 두빵
2011. 1. 20. 03:14

며칠전 뉴스를 보니 모회사의 불법 줄기세포치료로 많은 사람들이 시술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이전부터 줄기세포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던 차에 지금이 때가 되었을 것 같아 이야기를 한번 풀어본다.
이분야는 잘 모르는 분야이긴 하지만, 이전에 대학병원에 있을 때 줄기세포연구 선생님들께 잠시 주워들은 지식과 이것저것 찾아보고 글을 써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줄기세포치료를 잘 알고 있는 이유중의하나는 아마도 황우석 박사의 논문사기사건이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정확하게 줄기세포가 어떤 종류로 나누어지고 있고 어떻게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림 출처 : 위키피디아)

줄기세포 (stem cell)이란 2개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세포로, 1.반복적으로 분열하면서 스스로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서 (unlimited self-renewal), 2.정상적인 다른 특정한 기능을 가진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highly regulated differentiation)
줄기세포는 암세포와 자주 대비되는데, 암세포는 재생산할수 있는 능력은 줄기세포와 같지만 정상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이 없는 세포들이다.

줄기세포를 크게 두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배아줄기세포 (embryonic stem cells)과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s)로 나눌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생기는 수정체가 분화한 낭배(blastocyst)를 이용한다. 자 이제 고등학교때 배운 생물학 시간을 떠올려보면, 수정체가 분화하면서 배아가 되면서 inner cell mass라는 것이 생기고 여기서부터 내배엽(endoderm), 중배엽(mesoderm), 외배엽(ectoderm)으로 분화되고 내배엽은 주로 소화기관 및 호흡기관을 구성하고, 외배엽은 피부 및 신경계를 구성하며, 나머지 기관들은 대부분 중배엽이 발달되어 이루어진다.
배아줄기세포는 바로 inner cell mass에 존재해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이며 발달과정과 같이 모든 신체기관으로 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능성 줄기세포(pluripotent stem cell)라고 불려진다. 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분이 몇년전에 유명했던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이다.

성체줄기세포는 인간의 몸에서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곳은 우리몸의 혈액을 만들어내는 골수 (hematopoietic stem cell)이다. 이외에도 아기가 출생할 때 탯줄에 존재하는 제대혈(umbilical cord blood) 등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몸의 장기조직에 성체줄기세포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런 성체줄기세포를 통틀어서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이라고 한다.
이런 성체줄기세포는 자기가 있는 주변조직의 특성에 맞추어 분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뼈의 성체줄기세포는 뼈세포로, 지방의 성체줄기세포는 지방세포로 분화된다. 이런 능력을 중복성 줄기세포(multipotent stem cell)이라고 하기도 한다.

자 그럼 발생학적으로 잘 생각해보자.
배아줄기세포는 당연히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으로 갈라지기 전의 줄기세포이므로 인체의 모든 장기의 세포로 분화될 수 있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는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으로 갈라져 자란 줄기세포이므로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성체줄기세포가 위치한 장기의 세포만 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체줄기세포도 배아줄기세포처럼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장기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의학적인 치료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줄기세포는 지방에서 얻은 성체줄기세포인데, 지방을 많이 쓰는 이유는 우리몸에서 지방조직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쉽게 채취할 수 있고, 가공하기가 좋고 의학적으로 이용하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방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adipose-derived stem cell (ADSC)라고 따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에 부작용은 없을까?
배아줄기세포의 경우 가장 우려스러운 것중의 하나는 외배엽, 내배엽, 중배엽이 동시에 자라게 되는 암덩어리인 기형종(teratoma)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배아줄기세포가 바이러스성 암유전자 (viral oncogene)를 활성화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아직까지는 치료도 아닌 실험수준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배아줄기세포는 인간의 수정체를 이용한다는 치명적인 윤리적 문제점도 있다. 그래서 이전에는 미국에서 배아줄기세포의 연구를 엄격히 금지했으나, 오바바 정부가 들어서면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금지를 상당히 푼 것으로 알고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부작용이 없고, 윤리적인 문제에도 자유롭기 때문에 현재 의료에서 임상적인 치료에 이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효과를 뚜렷하게 보기 위해서는 성체줄기세포의 증식팽창이 어려워 이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