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남자도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최근 메디컬 투데이의 기사중에 '앉아서 소변보는 것이 남자답지 못하다?'라는 기사가 한동안 이슈가 되었던 것 같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본다니 말이다.
일본에서도 꽤 이슈가 되는 것 같다. Japan probe라는 홈피에 보면 2007년도에 거의절반의 일본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한다. 특히 이 홈피에 보면 후지티브에서 서서 남자가 서는 자세로 소변을 봤을때 바닥에 특수용지의 종이에 소변이 많이 튀어 있는 것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나온다.
(좌측 사진 출처 : www. japanprobe.com)
실제로 앞서 이야기한 메디컬투데이의 기사중에 보면 우리나라 남성들도 47%에서 가끔 혹은 거의 대부분 앉아서 소변을 본다는 설문조사가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렇게 하는 이유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남성이 소변을 보고 난뒤에 소변이 튄 것때문에 여성이 불편해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단히 일리있는 말이다. 나 역시도 소변을 보다 보면 튀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그럼 의학적인 경우는 어떨까? 사실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가 의학적으로도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는 일부 홈피의 이야기를 보고 쓰는 글이다.
2006년도에 발표된 참고문헌 1에서는 약 30명의 젊은 남성(평균나이 28세)을 대상으로 앉아서, 쥐어짜는 자세로(squatting), 그리고 서서 소변을 보는 경우로 비교했는데, 소변의 줄기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가장 굵었으며, 소변을 본 뒤에 방광에 남는 소변량은 세 자세 모두 똑같은 양이었다.
1999년도에 발표된 같은 저널의 참고문헌 2에서는 29명의 젊은 남성(평균나이 29세)를 대상으로 옆으로 누은 자세, 완전히 누은 자세, 앉아서 보는 자세, 서서 보는 자세, 그리고 약간 엎어져서 소변을 보는 자세로 소변의 줄기를 비교했는데, 약간 엎어져서 소변보는 자세가 가장 줄기가굵었으며 그다음으로는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가 소변줄기가 굵었다.
2004년도에 발표된 참고문헌 3에서는 32명의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위의 세자세를 비교해봤는데 소변줄기와 소변 본 뒤에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는 양이 모두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최근 2008년도에 발표된 참고문헌 4을 보자. 이 논문은 29명의 어린이(6세-16세)를 대상으로 앉아서 , 쥐어짜는 자세로(squatting), 그리고 서서(남자의 경우) 소변을 보는 경우로 비교하였는데, 결론은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가 소변줄기가 가장 굵고 방광내 압력도 가장 낮았다고 한다.
자 논문을 언급하니 약간 머리가 아플 것 같다. 논문도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라고 의견 또한 분분하다.
쉽게 말해 종합하면, 건강한 젊은 남성의 경우에는 자세에 따른 영향을 아직은 확실하게 모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전립선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남성의 경우는 그럼 어떨까?
이에 대해서도 논문이 있는데, 참고문헌 5를 보면 44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서서 소변을 보는 경우와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경우에 대해서 소변줄기와 소변 본 뒤에 잔뇨량을 비교했는데, 둘 다 전혀 차이가 없었다.
비뇨기과적으로는 아주 특수한 경우 ....즉 방광암으로 방광을 다 들어낸 뒤에 소장으로 새로운 방광을 만든 경우에는 앉아서 소변을 보면 효과적인 경우가 있기는 하다. 이런 경우 비뇨기과의사들은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이야기 한다.
자 그럼 멀리 돌아왔는데....의학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럼 위생상으로는...?
(집에다가 이런 urinal을 두면 좋긴 하겠는데....^.^ 아주 부자인 사람들만 할수가 있을 것 같다....
출처 : wikidipiacommons)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경험이다. (이에 대해서는 뭐 비판의 여지가 있기는 하겠다.)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경우에 그냥 놔두면 변기패드에 소변이 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변기패드와 좌변기 사이로 소변이 흘러내려서 화장실 바닥을 홍건히 적실때도 있다.
즉 남자는 앉아서 소변을 보건 서서 소변을 보건 소변이 밖으로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의학적인 이득은 없지만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볼수 있긴 하겠다. 그러나 다분히 서서 소변을 보더라도 주의만 하면 밖으로 튀는 것을 예방할 수가 있다. 앉아서 소변보는 것도 주의만 하면 된다. 즉 남성의 개인적인 가치관에 따라 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소변본 후에 물을 내려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필요하며,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샤워기등으로 좌변기등을 씻어보는 것도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서서 주의하여 소변을 본 뒤에 물을 내리고 샤워기로 좌변기를 씼는다.
참고문헌
1. eryildirim et al. position-related changes in uroflowmetric parameters in healthy young men. Neurourol Urodyn 2006;25:249-251
2. yamanishi et al. variation in urinary flow according to voiding position in normal males. Neurourol Urodyn 1999;18:553-557
3. unsal et al. Voiding position does not affect uroflowmetric parameters and post-void residual urine volume in healthy volunteers. Scand J Urol Nephrol. 2004;38:469-471
4. uluocak et al. positional changes in voiding dynamics of children with non-neurogenic bladder dysfunction. Urology 2008 may 23
5. unsal et al. Effect of voiding position on uroflowmetric parameters and post-void residual urine volume in patients wit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Scand J Urol Nephrol. 2004;38:240-242
일본에서도 꽤 이슈가 되는 것 같다. Japan probe라는 홈피에 보면 2007년도에 거의절반의 일본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한다. 특히 이 홈피에 보면 후지티브에서 서서 남자가 서는 자세로 소변을 봤을때 바닥에 특수용지의 종이에 소변이 많이 튀어 있는 것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나온다.
(좌측 사진 출처 : www. japanprobe.com)
실제로 앞서 이야기한 메디컬투데이의 기사중에 보면 우리나라 남성들도 47%에서 가끔 혹은 거의 대부분 앉아서 소변을 본다는 설문조사가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렇게 하는 이유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남성이 소변을 보고 난뒤에 소변이 튄 것때문에 여성이 불편해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단히 일리있는 말이다. 나 역시도 소변을 보다 보면 튀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그럼 의학적인 경우는 어떨까? 사실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가 의학적으로도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는 일부 홈피의 이야기를 보고 쓰는 글이다.
2006년도에 발표된 참고문헌 1에서는 약 30명의 젊은 남성(평균나이 28세)을 대상으로 앉아서, 쥐어짜는 자세로(squatting), 그리고 서서 소변을 보는 경우로 비교했는데, 소변의 줄기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가장 굵었으며, 소변을 본 뒤에 방광에 남는 소변량은 세 자세 모두 똑같은 양이었다.
1999년도에 발표된 같은 저널의 참고문헌 2에서는 29명의 젊은 남성(평균나이 29세)를 대상으로 옆으로 누은 자세, 완전히 누은 자세, 앉아서 보는 자세, 서서 보는 자세, 그리고 약간 엎어져서 소변을 보는 자세로 소변의 줄기를 비교했는데, 약간 엎어져서 소변보는 자세가 가장 줄기가굵었으며 그다음으로는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가 소변줄기가 굵었다.
2004년도에 발표된 참고문헌 3에서는 32명의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위의 세자세를 비교해봤는데 소변줄기와 소변 본 뒤에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는 양이 모두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최근 2008년도에 발표된 참고문헌 4을 보자. 이 논문은 29명의 어린이(6세-16세)를 대상으로 앉아서 , 쥐어짜는 자세로(squatting), 그리고 서서(남자의 경우) 소변을 보는 경우로 비교하였는데, 결론은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가 소변줄기가 가장 굵고 방광내 압력도 가장 낮았다고 한다.
자 논문을 언급하니 약간 머리가 아플 것 같다. 논문도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라고 의견 또한 분분하다.
쉽게 말해 종합하면, 건강한 젊은 남성의 경우에는 자세에 따른 영향을 아직은 확실하게 모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전립선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남성의 경우는 그럼 어떨까?
이에 대해서도 논문이 있는데, 참고문헌 5를 보면 44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서서 소변을 보는 경우와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경우에 대해서 소변줄기와 소변 본 뒤에 잔뇨량을 비교했는데, 둘 다 전혀 차이가 없었다.
비뇨기과적으로는 아주 특수한 경우 ....즉 방광암으로 방광을 다 들어낸 뒤에 소장으로 새로운 방광을 만든 경우에는 앉아서 소변을 보면 효과적인 경우가 있기는 하다. 이런 경우 비뇨기과의사들은 앉아서 소변을 보라고 이야기 한다.
자 그럼 멀리 돌아왔는데....의학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럼 위생상으로는...?
출처 : wikidipiacommons)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경험이다. (이에 대해서는 뭐 비판의 여지가 있기는 하겠다.)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경우에 그냥 놔두면 변기패드에 소변이 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변기패드와 좌변기 사이로 소변이 흘러내려서 화장실 바닥을 홍건히 적실때도 있다.
즉 남자는 앉아서 소변을 보건 서서 소변을 보건 소변이 밖으로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의학적인 이득은 없지만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볼수 있긴 하겠다. 그러나 다분히 서서 소변을 보더라도 주의만 하면 밖으로 튀는 것을 예방할 수가 있다. 앉아서 소변보는 것도 주의만 하면 된다. 즉 남성의 개인적인 가치관에 따라 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소변본 후에 물을 내려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필요하며,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샤워기등으로 좌변기등을 씻어보는 것도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서서 주의하여 소변을 본 뒤에 물을 내리고 샤워기로 좌변기를 씼는다.
참고문헌
1. eryildirim et al. position-related changes in uroflowmetric parameters in healthy young men. Neurourol Urodyn 2006;25:249-251
2. yamanishi et al. variation in urinary flow according to voiding position in normal males. Neurourol Urodyn 1999;18:553-557
3. unsal et al. Voiding position does not affect uroflowmetric parameters and post-void residual urine volume in healthy volunteers. Scand J Urol Nephrol. 2004;38:469-471
4. uluocak et al. positional changes in voiding dynamics of children with non-neurogenic bladder dysfunction. Urology 2008 may 23
5. unsal et al. Effect of voiding position on uroflowmetric parameters and post-void residual urine volume in patients wit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Scand J Urol Nephrol. 2004;38:24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