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30. 16:18
어제날짜로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먹는 조루치료제인 프릴리지가 허가가 났다고 한다.
안그래도 우리나라의 성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대부분의 대중매체에서 이를 기사화해서 더 많이 알려진 느낌이다.

오늘 아침부터 이에 대한 문의전화를 세통이나 받았다.
하나는 의대 선배인데....갑자기 전화와서 왈....
"야!~ 이번에 좋은 약이 나온다메?"
"혹시 조루약 말씀하시는거에요?"
"그래.... 그거 언제 나오냐?"
"흠..기사 보니 늦어도 9월 말에는 나올 것 같던데요..."
"이름이 뭔데?"
"프릴리지로 팔릴 것 같아요..."

그뒤에 비슷한 전화를 두통이나 더 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럽에서 시판되고 있는 먹는 조루치료제인 프릴리지.
         출처 : 스페인 얀센 홈페이지)


제약회사 직원의 말로는 빠르면 8월 중순.... 늦으면 9월 중순이라고 말을 하는데, 기사화 된 것은 9월 말이라고 한다.

비공식적인 라인으로 들은 이야기인데, 1달전에 나왔던 주간동아에서 조루 치료제에 대한 기획기사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 주간동아가 다 팔려서 구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식약청 승낙기사는 참 많은 언론에서 기사화 한 것 같다.

외국 저널 말고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데이타가 궁금해서 2007년도 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것을 찾아보니.....
사정시간이 약 1.04-1.07분인 조루환자가 이 약 30mg, 60mg을 각각 먹고는 3개월 뒤에 평균 3.85분, 4.23분으로 증가되었다고 한다. 부작용이 궁금해서 또 봤는데, 프릴리지 30mg 복용한 후에 약 33.3%, 60mg 에서는 49.7% 정도 이상반응이 있었고 복용을 중단한 경우로는 30mg을 복용했을때 현기증으로 284명중 2명이 있었고, 60mg을 복용한 279명에서는 메스꺼움이 9명, 현기증이 6명으로 복용을 중단하였다고 한다.

당시 임상실험때 들었던 말중에 하나는 .....
어떤 임상실험 환자는 이 약과 함께 비아그라를 같이 먹는 경우가 있었는데, 효과가 너무 좋아서 3일동안 붕가붕가(?)를 하는 바람에 힘들어서 죽겠다는 이야기까지 했었단다.....(정말일까?)

아까 그 선배와 전화를 하는 와중에 마지막에...왈....
"야...그거 비아그라랑 같이 먹으면 어떻게 되노?"
"........."

우리나라 사람이라서 그런지....생각하는것은 비슷한가...보다.


Posted by 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