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을 검사할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중의 하나는 전립선암 피검사 즉 PSA라고 하는 피검사가 있다.
이전에는 모든 암이 대부분 다 그렇듯, 전립선암도 조기발견이 상당히 어려웠지만, PSA라는 피검사가 나오면서부터 간단히 피검사로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게 되어 상당히 많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PSA라는 피검사가 얼마나 전립선암을 빨리 발견하여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상당히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한 답을 얻고자 최근까지 진행된 연구결과가 의료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저널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항상 그렇듯, 미국과 유럽에서 따로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여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우선 유럽에서 진행된 결과를 한번 살펴보자.
유럽의 여러나라중에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등 7개국에서 50-74세의 남성 18만 2천명을 각각 매년 3-4년마다 PSA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 군과,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군으로 나누어 최장 14년동안 계속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확인하였다. 전립선암 조직검사는 대부분 PSA가 3.0ng/ml이상일때 시행되었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 여러가지 결과가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결과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래 그래프이다. 즉 전립선암검사인 PSA를 3-4년마다 지속적으로 검사한 환자들이 약 7년정도 지나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PSA를 시행하지 않은 군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그 차이는 약 20%의 사망률 감소가 있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1에 나오는 전립선암 사망률 그래프, 정기적으로 전립선암피검사(PSA)를 받은 환자들(screening group)이 받지 않은 사람들(control group)에 비해 7년 이후부터는 서서히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결과를 또 보자면,
55-74세의 남성 약 7만 6천 693명을 매년 PSA를 검사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 나누어 약 7-10년간 계속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확인하였다. 전립선암 조직검사는 PSA가 4.0ng/ml이상일때 시행되었다고 한다.
이 연구의 핵심결과는 아래그래프와 같이 PSA를 정기적으로 매년 검사한 환자와 검사하지 않은 환자들의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2에 나오는 전립선암 사망률 그래프, 보면 매년 전립선암 피검사(PSA)를 시행한 환자들(screening)과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control)의 그래프가 비슷하게 형성됨을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PSA를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이 사망률이 약간 더 낮은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즉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된 2개의 연구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이다.
이렇게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유는 몇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데,
1. 유럽에서는 좀 더 낮은 PSA수치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했기 때문에 유럽의 전립선암이 좀 더 예후가 좋은 전립선암이 더 많이 포함되었을 가능성.
2. 전립선암 피검사 즉 PSA를 정기적으로 검사하지 않은 군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른 건강검진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PSA를 시행했을 가능성.
3. 위 연구에 포함되기 전에 일부 남성들은 PSA검사를 시행하여 정상이라고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
4. 최근의 전립선암 치료가 상당히 발전을 해서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도 실제 전립선암 사망률에는 별 차이가 없어질 가능성.
5.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관찰시간등등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암 피검사 즉 PSA가 과연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것인가에 대한 결론은 아직 유보를 해야 할 것 같다.
미국의 연구결과가 아직 중간단계의 결과이고 앞으로 더 진행하여 관찰기간이 약 13년이 될때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말이다. 또한 영국에서 50-69세의 남성 약 40만명 이상을 모아서 현재 전립선암 피검사로 과연 전립선암 사망률을 낮출 것인가에 대한 연구결과가 현재 진행중에 있고 이에 대한 결과는 앞으로 10년 이상이나 지나야 나올 것이다.
이 결과들이 다시 또 추가가 되어야 최종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 :
1. Schröder FH, et al. Screening and Prostate-Cancer Mortality in a Randomized European Study. N Engl J Med. 2009 Mar 18.
2. Andriole GL, et al. Mortality Results from a Randomized Prostate-Cancer Screening Trial. N Engl J Med. 2009 Mar 18.
이전에는 모든 암이 대부분 다 그렇듯, 전립선암도 조기발견이 상당히 어려웠지만, PSA라는 피검사가 나오면서부터 간단히 피검사로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게 되어 상당히 많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PSA라는 피검사가 얼마나 전립선암을 빨리 발견하여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상당히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한 답을 얻고자 최근까지 진행된 연구결과가 의료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저널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항상 그렇듯, 미국과 유럽에서 따로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여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우선 유럽에서 진행된 결과를 한번 살펴보자.
유럽의 여러나라중에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등 7개국에서 50-74세의 남성 18만 2천명을 각각 매년 3-4년마다 PSA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 군과,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군으로 나누어 최장 14년동안 계속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확인하였다. 전립선암 조직검사는 대부분 PSA가 3.0ng/ml이상일때 시행되었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 여러가지 결과가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결과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래 그래프이다. 즉 전립선암검사인 PSA를 3-4년마다 지속적으로 검사한 환자들이 약 7년정도 지나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PSA를 시행하지 않은 군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그 차이는 약 20%의 사망률 감소가 있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1에 나오는 전립선암 사망률 그래프, 정기적으로 전립선암피검사(PSA)를 받은 환자들(screening group)이 받지 않은 사람들(control group)에 비해 7년 이후부터는 서서히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결과를 또 보자면,
55-74세의 남성 약 7만 6천 693명을 매년 PSA를 검사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 나누어 약 7-10년간 계속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확인하였다. 전립선암 조직검사는 PSA가 4.0ng/ml이상일때 시행되었다고 한다.
이 연구의 핵심결과는 아래그래프와 같이 PSA를 정기적으로 매년 검사한 환자와 검사하지 않은 환자들의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2에 나오는 전립선암 사망률 그래프, 보면 매년 전립선암 피검사(PSA)를 시행한 환자들(screening)과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control)의 그래프가 비슷하게 형성됨을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PSA를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이 사망률이 약간 더 낮은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즉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된 2개의 연구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이다.
이렇게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유는 몇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데,
1. 유럽에서는 좀 더 낮은 PSA수치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했기 때문에 유럽의 전립선암이 좀 더 예후가 좋은 전립선암이 더 많이 포함되었을 가능성.
2. 전립선암 피검사 즉 PSA를 정기적으로 검사하지 않은 군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른 건강검진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PSA를 시행했을 가능성.
3. 위 연구에 포함되기 전에 일부 남성들은 PSA검사를 시행하여 정상이라고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
4. 최근의 전립선암 치료가 상당히 발전을 해서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도 실제 전립선암 사망률에는 별 차이가 없어질 가능성.
5.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관찰시간등등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암 피검사 즉 PSA가 과연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것인가에 대한 결론은 아직 유보를 해야 할 것 같다.
미국의 연구결과가 아직 중간단계의 결과이고 앞으로 더 진행하여 관찰기간이 약 13년이 될때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말이다. 또한 영국에서 50-69세의 남성 약 40만명 이상을 모아서 현재 전립선암 피검사로 과연 전립선암 사망률을 낮출 것인가에 대한 연구결과가 현재 진행중에 있고 이에 대한 결과는 앞으로 10년 이상이나 지나야 나올 것이다.
이 결과들이 다시 또 추가가 되어야 최종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 :
1. Schröder FH, et al. Screening and Prostate-Cancer Mortality in a Randomized European Study. N Engl J Med. 2009 Mar 18.
2. Andriole GL, et al. Mortality Results from a Randomized Prostate-Cancer Screening Trial. N Engl J Med. 2009 Mar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