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영국발 뉴스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봐서 하나 소개할려고 글을 씁니다. (글을 못쓸정도로 좀 바빠야 하는데....맨날 한가하니....^.^)
우리나라에서도 적용이 될 것 같아서요....
크리스마스철이 다가오면서 친척이나 친구등을 방문하는 일이 많이 있는데, 보통 온가족들이 같이 가게 됩니다. 이때 가족들중에 2-4살(외국에서는 다 만으로 나이를 쓰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좀 더 높이 잡아야 될 것 같아요.) 의 남자 아이가 있는 경우는 주의를 하라고 합니다.
왜냐면 만 2-4살정도의 아이들은 막 화장실에서 혼자서 소변보는 습관을 배우는데, 친척집에 가면 자기들이 이렇게 많이 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혼자서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때 좌변기 시트가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나 세라믹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남자 아이 혼자서 이것을 올리고 소변을 보다가 무거운 나무나 세라믹으로 되어 있는 좌변기시트가 다시 아래로 떨어지면서 아이 고추를 다치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출처 : sciencedaily)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나무나 세라믹으로 하는 경우를 본적은 없지만(실제로 그런 집이 있나 모르겠네요....), 요새 비데를 많이 쓰고 있지요. 비데도 사실 이전의 플라스틱 시트보다는 좀 무겁습니다. 우리집에 있는 것도 상당한 무게가 되더라구요.
저도 소변보다가 비데가 떨어지는 것을 몇번 봐왔기 때문에 소변볼때 올린 비데를 손으로 잡고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영국의 크루에에 있는 병원에서 최근 이렇게 고추에 손상을 입은 4명의 환아가 응급실로 왔었다는데, 모두 만 2-4살의 남자아이였으며, 이중 3명은 귀두표피가 상당히 부워있었지만 다행히 소변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고, 한명은 귀두에 타박상만 입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요도나 기타부위에는 괜찮다고 합니다.
요도가 다치면 합병증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 후유증에 대한 고생이 엄청납니다.
위와 같은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가지를 항상 고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1. 나무나 세라믹같은 무거운 시트보다는 플라스틱등의 가벼운 시트를 사용하여 떨어질때 충격을 줄여야 합니다.
2. 남자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그런 무거운 좌변기 시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3. 여성을 위해 좌변기시트를 항상 내려놓는 사회적 양식에 반하더라도, 남자아이를 가진 가족들은 화장실을 쓰고 나서 항상 좌변기시트를 위로 올려 놓아야 합니다.
4. 부모들은 남자아이들에게 소변을 볼때 항상 한손으로 좌변기 시트를 잡아 떨어지지 않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참고 :
Sciencedaily 기사 : Danger of heavy toilet seats to male toddlers
BJU international : Public interest warning: should we ban wooden/ornamental toilet seats for male infants? (J philip, et al. BJU int 2008;21:1749)